2025년 4월 25일, 서울 강남의 중심지인 코엑스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사고를 통해 대형 복합시설의 안전 관리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 그리고 앞으로 필요한 예방 조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 코엑스 화재 발생… 검은 연기 속 시민 대피 소동
2025년 4월 25일 오전 11시 6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대형 복합쇼핑몰 코엑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화재는 내부 식당가에 위치한 한 인기 음식점에서 시작되었으며, 최초 신고는 인근 시민의 119 신고를 통해 접수되었습니다. 불길은 빠르게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식당 내부에서 시작된 연기가 천장을 타고 퍼지면서 건물 전체로 퍼졌고, 이에 따라 쇼핑몰 전체가 일시적으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시민들은 점심시간을 앞두고 몰려든 상황에서 연기와 경보음을 듣고 당황한 표정으로 외부로 대피하기 시작했고, 코엑스 광장은 순식간에 인파로 붐비며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인근 도로와 연결된 지하철 출입구도 일시적으로 통제되었고, 일부 상점은 긴급히 영업을 중단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연기 속을 빠르게 빠져나오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침착하게 대처하려는 모습이었고, 일부는 자녀를 동반해 외부로 나와 긴장한 채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 신속한 소방 대응과 시민 대처… 인명 피해는 없어
신고 접수 직후,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인근 119 안전센터와 강남소방서 소속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총 17대의 소방차와 구조 차량, 70여 명의 인력이 화재 진압에 동원되었습니다. 도착한 소방대는 내부 열화상 카메라와 유독가스 탐지기를 이용해 화재 지점을 정확히 파악했고, 소화 장비를 총동원해 빠르게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약 35분 만에 화재는 진압되었으며, 무엇보다 큰 인명 피해 없이 사고가 종료된 점은 다행스러운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식당은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의 침착한 대피와 직원들의 안내, 그리고 신속한 소방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화재 직후 해당 구역은 통제되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 확인 후 일부 구간을 재개방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전기적 합선 또는 조리 중 튄 기름에서 발생한 불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과 함께 소방서의 정밀 조사 결과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 대형 복합시설 안전관리…예방이 최선의 대응
이번 사고는 다중 이용 시설에서의 화재 위험성을 다시 한번 경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엑스는 하루 수만 명이 오가는 서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쇼핑은 물론 전시, 회의, 외식, 관광이 이뤄지는 복합시설입니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작은 화재라도 즉각적으로 대규모 혼란과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예방과 점검이 매우 중요합니다.
코엑스 운영 측은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정기적인 소방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입점 매장 대상의 소화기 사용 교육 및 화재 대응 훈련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긴급 상황 시 내부 방송과 연동된 유도등, 안내방송 체계를 더욱 정비하여 시민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들 역시 복합시설 방문 시 평소 비상구 위치 확인, 대피 경로 인지, 위기 시 침착한 대응 요령을 숙지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쇼핑몰이나 다중 이용 건물에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과 더불어 국민 모두의 안전 의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대응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모두가 되새겨야 할 시점입니다.